'2014/07'에 해당되는 글 57건

  1. 2014.07.21 <월요병>
  2. 2014.07.21 <마른 장마>
  3. 2014.07.21 <생일 축하해 사랑한다>
  4. 2014.07.18 <순직 소방대원들>
  5. 2014.07.18 <속깊은 이해>
  6. 2014.07.18 <에어컨>
  7. 2014.07.17 <안전하게 가만히 서 있읍시다>
  8. 2014.07.17 <나는 왜 그럴까>
  9. 2014.07.15 <퇴근시간>
  10. 2014.07.15 <기약없이>

<월요병>

카테고리 없음 2014. 7. 21. 10:39

오랜
지병

<월요병>

 

 

 

 

Posted by 하재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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굵은

줄기

튀어 오르는

방울

온통 하얗게

바다

젖은
셔츠
걷어올린
바지

처마
밑으로
피한다

<마른 장마>

 

 

 

 

Posted by 하재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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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마
이딴 식으로
때우려는건
절대
아니겠죠?

<생일 축하해 사랑한다>

 

 

 

Posted by 하재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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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다도
미안해서
바라보지
못할것
같은데

이젠
하늘도
죄송해서
올려다 보지
못할것 같아

보기 싫은
대한민국 땅만
째립니다

<순직 소방대원들>

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

 

 

 

 

Posted by 하재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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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
아내의
방구소리에
막내가 잠에서
깨어 울었다

새벽
천둥소리에
나는 잠에서
깼다

모든것이
절로
이해되었다

<속깊은 이해>

 

 

 

Posted by 하재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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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에어컨>

카테고리 없음 2014. 7. 18. 10:12
첫째가 태어날 때부터
있었으니 10년이 다 되었네

그 동안 어떻게 무릎 한 번
굽히지 않고 겸손히 귀퉁이에 서서
우리 가족의 흥망성쇠를
묵묵히 지켜보아 주었는지

진심으로 고맙네

지금에야
하는 말이지만
처음 만났을때
너무 싸게 후려쳐서
데려온것이 다

미안할 정도네

<에어컨>

 

 

 

Posted by 하재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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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날


자리에서
싫어도
내려오게
될텐데

그걸 막
뛰어내려
오면
어떡해요

바보같이

<안전하게 가만히 서 있읍시다>

 

 

 

 

Posted by 하재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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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희들은
초록이라고
무수히
말해주는데

나는 왜
굳이
우울한 파랑을
이야기할까

나는 왜
초록은

너희들이
가만히
서 있어도
살만하니까
하는 말이라며

제끼게 될까

<나는 왜 그럴까>

 

 

 

 

Posted by 하재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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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고보니
늘 기다려요

이루지 못한
사랑이

아줌마가 되어서라도
스쳐라도 지나길
기다리고

어차피 또
겪을 실패를
기다리고

오지 않을걸 아는

성공을
기다리고

이 모든

기다림이
이루어지지

않을지라도
맞이하고픈
행복한 죽음을
기다려요

마치
내 생활이
기다림으로
터질듯 가득
부풀어 있는듯
해요

그리고
무엇보다
지금 이시간
기다리는것은

<퇴근시간>

 

 

 

Posted by 하재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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봐 달라고

들지 않겠다

 

그저
내게로
와 주길
기다리겠다

<기약없이>

 

 

 

 

Posted by 하재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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