힘들어하던
은행잎들이
결국
스스로
노란 리본이
되어주려
한다
<옅은 단풍>
그냥 좀 견디기 그래서 간만에 경향신문사 김선배에게
술 한 잔 사달라고 연락을 했을뿐이었다.
늘 있는 일이었고 특별할 것도 없었다.
김선배도 신문사 근처에서 맨날 봐서 안주가 거기서 거기니까
동대입구로 나오라 그런것 뿐이었다.
들른곳도 김선배 대학원 동기들이 자주 들러는 단골집일 뿐이었고
안주도 늘 시키던 것이라고 했다.
단지 문제는 그 안주가 닭발이었던 것인데
닭발은 창세이전부터 그 집의 주메뉴였었을 뿐이었다.
백번양보해서
닭발을 씹어돌리는 김선배와 나의 태도가 과격한 면이
없지 않다는것은(제3자가 보기에) 인정한다고 할지라도
그것은 구강구조나 식생활 습관의 문제이지
그런식으로 몰아부치는것은 정말 유치한 아전인수격 해석일 뿐이다
더 이상 설명하면 구질구질해질테니
심플하게 정리하겠다
그 날은 더도 덜도 아닌
그냥 늘 반복되던 평범한 일상의
한 부분일 뿐이었다
<정권비방>
널
이젠
뭐라고
불러야할지
정말 모르겠다
<여름비or 가을비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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